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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학원 경험담

2. 비전공자의 국비학원 선택: 웹개발 중심

by 꾸돼지 2025. 3. 11.

국비학원을 고민하는 사람들 중에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과정이 다양하기 때문에 웹 개발, 인공지능, 임베디드, 보안 등 여러 분야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다.

특히 개발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웹 개발을 배워도 될까?”라는 고민이 들기도 한다. 나 역시 국비학원을 통해 웹 개발을 배웠고, 비슷한 고민을 했기 때문에 이 글이 같은 길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국비학원을 선택한 이유

국비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개발 경험이 없지만 IT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 기존 직무에서 개발자로 전향하려는 사람, 또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웹 개발을 배우려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나는 국비학원을 통해 웹 개발을 배우기로 결정했다. 처음부터 개발을 목표로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웹 서비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고, 프로그래밍을 배워보면서 흥미를 느꼈다. 단순히 흥미를 넘어서 직접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취업과도 연결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웹 개발 과정을 선택했다.

 


2. 국비학원에서 배운 내용

웹 개발 과정에서도 학원마다 커리큘럼이 다를 수 있다. 나는 Java 기반 백엔드 개발 과정에 등록했다. 국비학원에서 배운 주요 기술 스택은 다음과 같다.

  • 백엔드: Java, Spring Boot, JPA, MySQL
  • 프론트엔드: HTML, CSS, JavaScript
  • 기타: Git, API 설계

국비학원에서는 주로 백엔드 개발을 중심으로 배웠지만, 기본적인 프론트엔드 기술도 함께 익혔다. 단순히 코드만 따라 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과정이었다.

 


3. 어떤 사람이 웹 개발을 배우는 것이 좋을까?

웹 개발은 크게 프론트엔드, 백엔드, 풀스택으로 나뉜다.

  • 프론트엔드 개발자
    • HTML, CSS, JavaScript, React, Vue.js 등을 사용
    • 웹사이트의 화면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
    •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적합
  • 백엔드 개발자
    • Java, Spring Boot, Node.js, Python 등을 사용
    • 데이터베이스 및 서버 로직 개발
    • 논리적인 사고를 좋아하고, 시스템 설계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적합
  • 풀스택 개발자
    • 프론트엔드 + 백엔드 둘 다 다룸
    • 스타트업처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환경에서 유리

내가 학원에서 배울 때는 풀스택 개발을 했었다. SpringBoot를 가르치는 강의가 없었고, SpringFramework와 JSP, Jquery 등의 기술을 사용했다. 당시 강사님과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요즘 학원에서는 SpringBoot, React, Git, AWS 배포 등을 가르친다고 한다.

 


4. 국비학원을 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국비학원에서 배우기 전에 미리 알고 있으면 좋았을 개념들이 있다.

  • 프로그래밍 기초: Java, Python 같은 언어 중 하나라도 미리 익숙해지면 좋다. 웹개발은 Java!
  • HTML, CSS 기본: 웹 개발을 배우려면 기본적인 마크업 언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 Git 사용법: 협업과 버전 관리를 위해 Git을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 데이터베이스 기초: MySQL이나 PostgreSQL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다뤄본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처음 국비학원에 들어갔을 때, 프로그래밍 기초가 부족한 상태라면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미리 기본 개념을 익혀두면 학습 과정이 훨씬 수월하다. 나 역시 학원에서 선수학습으로 java 단과반을 추천해서 그걸 들었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기술들을 익히고 프로젝트까지 하나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학습해둔게 많을 수록 더 높은 퀄리티의 프로젝트를 만들기에 유리하다.

 


5. 국비학원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국비학원 과정에서는 실습을 많이 하지만, 특히 프로젝트 경험이 중요하다. 나는 학원 과정 중에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보았다. 다만, 내가 지금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정하고 그 회사에서 "~~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 에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것 같다. 어차피 프로젝트의 결과는 취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당시 학원을 다닐 때는 이런 생각을 못해서... 수업을 듣는 와중에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하고 발표하라는 강사님의 말에 도대체 뭘 만들어야하는지 몰라서 단순한 게시판과 로그인 기능이 있는 커뮤니티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 때 진행했던 내용들 위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었다. 

  • 프로젝트 주제: 게시판 기능이 포함된 웹 애플리케이션
  • 사용 기술: Java, Spring, Spring Security, MySQL, JSP (지금이라면 Next나 SpringBoot + React를 사용하지 않을까?)
  • 주요 기능: 사용자 로그인, CRUD 기능, 댓글 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의 중요성을 느꼈다. 처음에는 기능 구현 자체가 어려웠지만, 팀원들과 역할을 나누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개발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